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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탈모 방지' 표기해 '얌체 영업' 논란 휩싸인 탈모닷컴 'TS샴푸'

탈모 완화 기능성 샴푸 TS샴푸가 나 홀로 '탈모방지' 문구를 내세워 판매하고 있어 '얌체 영업' 논란에 휩싸였다.

인사이트TS트릴리온 광고 캡처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꼭 꼭 감아라 머리카락 빠질라~" 


재미있는 광고 문구로 많은 이들을 유쾌하게 만들었던 TS트릴리온(탈모닷컴)의 탈모 완화 기능성 샴푸. 


그런데 최근 TS 샴푸가 '탈모 방지' 문구를 앞세워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얌체 영업' 논란에 휩싸였다.


인사이트뉴스1


8일 뉴스1은 탈모 완화 기능성 샴푸로 알려진 TS 샴푸에 '탈모 방지' 문구가 버젓이 적혀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5월부터 탈모 관련 샴푸를 모두 '기능성 화장품'으로 분류했다.


그러면서 탈모 증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화장품에 '탈모 치료', '탈모 방지', '탈모 개선'과 같은 직접적인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문구를 쓰지 못하도록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는 과장, 허위 광고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막으려는 조치였다.


당시 정부는 제품 표기명 변경에 대해 1년 6개월의 유예기간을 주면서 기존 용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TS 샴푸와 경쟁 구도에 놓인 아모레퍼시픽 '려'와 LG생활건강 '리엔', '닥터그루트'는 용기 변경을 해 현재 상품 대부분에는 '탈모 증상 완화'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그러나 TS 샴푸는 현재 '의약외품 탈모의 방지'와 '탈모 증상 완화'라고 표시한 제품을 모두 유통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TS트릴리온 홈페이지


'얌체 영업' 논란이 일자 TS트릴리온 관계자는 뉴스1에 "홈쇼핑에서(의약외품으로 표시된 TS샴푸를) 지난해 판매했을 수 있지만 최근엔 기능성화장품으로 분류 상품만 판매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인터넷에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해당 제품들도 홈쇼핑에서 판매한 제품을 다른 업체가 대량으로 사들여 재판매하는 것으로 우리와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TS 샴푸 제조사 탈모닷컴은 지난 3월 30일 상호를 '탈모닷컴(TALMOCOM Co., Ltd.)'에서 'TS트릴리온'(TS Trillion Co., Ltd.)'으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