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 '충격'에 빠트린 에미넴의 '폰트' 뺨치는 반전 글씨체
세계적인 래퍼 에미넴의 너무 예쁜 글씨체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래퍼 에미넴의 폰트 뺨치는 반전 글씨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에미넴이 과거 투팍(2PAC)의 어머니 아페니(Afeni)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편지의 내용보다도 더 눈길을 끄는 것은 마치 '폰트'를 방불케 하는 정갈한 글씨체다.
다소 과격한 가사의 랩을 에미넴과는 상반된 느낌이다.
편지 속 소문자 'a'나, 'g'에서 한 자, 한 자 흘려 쓰지 않으려고 애쓴 에미넴의 노력이 보이는 듯하다.
욕설을 쓸 때는 별 표(*)로 처리하는 섬세함(?)을 보이기까지 했다.
글씨체에 익숙해지고 나면 편지의 내용 또한 눈에 들어온다.
편지에는 투팍이 사망한 후 아들을 잃고 슬픔에 잠겨 있을 엄마를 위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에미넴은 "투팍은 힙합계는 물론 나에게도 많은 영감을 줬다", "당신은 진짜 여왕이다"라며 따스한 위로를 전했다.
또 직접 정성스럽게 그린 투팍의 그림도 동봉했다.
해당 편지와 그림은 지난 2007년 발행된 투팍의 전기 'Tupac Remembered'에 수록되면서 세상에 공개됐다.
에미넴의 반전 글씨체와 따스한 마음이 담긴 편지를 본 누리꾼들은 "와 진짜 소녀 글씨체인 줄", "나보다 글씨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