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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4강 진출'하자 제일 먼저 관중석 어머니에 달려가 폭 안긴 잉글랜드 선수

'피리 부는 소년' 린가드가 어머니와 함께 조국의 4강 진출을 기뻐해 감동을 자아냈다.

인사이트Instagram 'jesselingard'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잉글랜드의 '피리 부는 소년' 제시 린가드 (Jesse Ellis Lingard)가 조국의 4강 진출을 기뻐하며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어머니 품이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 잉글랜드와 스웨덴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잉글랜드는 전반 30분 해리 맥과이어의 선제골로 승세를 쥐었다.


1골 차로 앞서가던 잉글랜드는 후반 14분 쐐기를 박았다. 린가드의 크로스를 받은 델리 알리는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축구 종가'로 불리는 잉글랜드는 무려 28년 만에 월드컵 4강에 진출하게 됐다.


1골 도움을 기록한 린가드는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과 기쁨을 누리기도 전 관중석에 있던 누군가를 찾아갔다.


린가드가 찾아간 사람은 바로 어머니였다. 그는 축구화도 벗지 않은 채 기쁜 얼굴로 어머니를 꼭 끌어안았다.


어머니 또한 조국의 진출에 도움을 준 아들이 자랑스럽다는 듯이 등을 토닥였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효심 지극한 린가드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의외라는 반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인 린가드는 수차례 경기에서 장난스러운 세레머니로 화제를 모은 선수다.


특히 양손을 모아 관악기를 부는 듯한 트레이드마크 세레모니로 누리꾼들에게 '피리 부는 소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철없는 줄로만 알았던 린가드가 어머니에게 달려가 폭 안기는 장면은 전 세계 축구 팬들을 뭉클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