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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버린 '비닐봉투'에 새끼 돌고래가 몸부림치며 죽어가는 과정

브라질 상비센치(Sao Vicente) 인근 바다에서 비닐봉투로 인해 죽을 위기에 처한 돌고래 한 마리가 발견됐다.

인사이트Youtube 'the dodo'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비닐봉투를 뒤집어쓰고 죽을 위기에 처한 돌고래 한 마리.


생과 사를 오가는 순간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 한 편이 공개돼 전 세계 인들에 뼈있는 교훈을 주고 있다.


최근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브라질 상비센치(Sao Vicente) 인근 바다에서 비닐봉투가 걸린 채 물속을 헤매고 있는 돌고래의 모습을 영상으로 전했다.


돌고래는 비닐봉투 손잡이 부분이 입에 걸려 수중에서 균형을 잃고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the dodo'


입부분을 옴짝달싹할 수 없다 보니 갑갑해진 돌고래가 온 힘을 다해 비닐봉투를 벗겨내려 했다.


하지만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비닐봉투는 더욱더 얼굴에 감겼다.


이런 상태가 지속될 경우, 먹이를 먹지 못하게 돼 굶어 죽을 수도 있는 상황.


다행히 돌고래는 근처를 지나던 사람들에 발견돼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보트 위에 있던 사람들은 큰 뜰채로 돌고래를 건져내 비닐 봉투를 떼어냈고, 마침내 미소를 되찾은 돌고래는 유유히 바닷속을 헤엄치며 떠나갔다.


인사이트Youtube 'the dodo'


돌고래를 포함 해양 동물을 위협하는 플라스틱은 썩는 데만 500여 년이 걸려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스페인 남쪽 해안에서 플라스틱류 쓰레기를 잔뜩 먹은 향유고래 사체가 발견돼 세간에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아주 사소한 습관이 해양 동물들을 죽음으로부터 구할 수 있다.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를 들고, 일회용 컵보다는 개인 머그잔을 사용하는 것. 그것부터 시작해야 할 때다. 


YouTube 'the do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