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 호랑이를 눈앞에서 목격한 '대형 댕댕이'가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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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산책길에 오른 강아지 한 마리가 소스라치게 놀라며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다.

영문을 모르는 주인은 안아 주고, 얼러도 봤지만 소용없다.

녀석은 대체 왜 이러는 것일까. 무슨 못 볼 것이라도 본 걸까.

7일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에는 대형 강아지가 황급히 주인의 손길에서 벗어나는 영상이 올라와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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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지에서 촬영된 이 영상에는 사모예드로 추정되는 강아지 한 마리가 등장한다.

한가로이 산책을 즐기던 이 강아지의 눈에 한 가지 물체가 들어왔다.

노랗고 커다란 몸통에 검은 줄무늬가 아로새겨진 것, 바로 큰 '호랑이 인형'이다.

녀석은 이 호랑이의 존재를 위협적으로 받아들인 모양.

기겁하며 줄행랑치려는 녀석과 이를 달래려는 주인 사이 잠시간 실랑이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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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겁먹을 대로 먹은 녀석을 말릴 방법은 없었다. 

속수무책으로 강아지를 놓아버린 주인의 허무한 표정과 호랑이 인형으로부터 멀리 벗어나 안도하는 강아지의 모습이 대비돼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위에 소개한 사연 같이 생활 속에서 강아지가 깜짝 놀라는 일들은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 

갑자기 큰소리를 내며 지나가는 트럭이나, 아주 작은 벌레를 보고도 당황해 캉캉 짖는 강아지들.

공포에 찬 이들을 위해 평소 좋아하는 간식을 건네거나 목덜미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자. 이것만으로도 안도감을 줄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