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으로 다가온 안락사 직감하고 애절하게 눈물 흘리는 강아지
주인에게 버림받은 강아지는 자신에게 찾아온 안락사를 예감하고 슬프게 눈물 흘렸다.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주인에게 버림받은 강아지가 안락사 직전 극적으로 구조된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 계정 'Gonzalez S. Jose'에는 안락사를 예감한 강아지 한 마리가 눈물 흘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 있는 강아지의 이름은 '블루(Blue)'로 주인이 이사하면서 동물보호소에 맡겨졌다.
하루아침에 주인에게 버림받은 블루는 일정 기간 새 가족을 찾지 못하면 그대로 안락사되어야 하는 상황에 부닥쳤다.
블루는 주인에게 버려졌다는 상실감과 코앞으로 다가온 안락사에 대한 공포감으로 매일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보호소 직원이 간식을 가져다줘도 블루는 낑낑거리며 본체만체 할 뿐 입에도 대지 않았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보호소 직원들은 블루의 안타까운 모습을 영상에 담아 사연과 함께 온라인에 게재했다.
다행히 제니퍼(Jeniffer)라는 한 여성이 영상을 보고 블루를 만나보고 싶다며 보호소에 연락을 해왔다.
블루는 처음에는 곁을 내주지 않았지만, 나중에는 자신에게 사랑을 보여주는 제니퍼에게 꼬리를 흔들어 보였다.
결국 블루는 1주일 동안 입양 준비 절차를 끝마친 뒤 제니퍼를 따라 새로운 가족이 기다리는 보금자리로 향했다.
제니퍼가 전한 근황에 따르면 블루는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으며, 다시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의 사연이 공개되자 사람들은 "입양돼서 정말 다행이다",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있었으면" 등의 응원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