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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 저를 괴롭혔던 일진이 성인이 돼 집 앞까지 찾아왔습니다"

한 글쓴이가 중학교 때 자신을 괴롭히던 가해자에게 성인이 돼서도 괴롭힘을 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성현 기자 = 악몽같던 학교폭력이 졸업 후에도 끝나지 않고 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학교 때 학교폭력 가해자에게 성인이 돼서도 괴롭힘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올해 1월 의병 전역했다고 밝힌 글쓴이는 한동안 몸이 좋지 않다가 지난 6월부터 기력을 회복해 치킨집에서 홀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고 한다.


글쓴이는 "치킨집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중 배달 아르바이트생이 새로 들어왔는데 학창 시절 나를 괴롭히던 가해자였다"며 "이제는 다 큰 성인이기에 별일 없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녔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글쓴이의 말에 따르면 가해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그를 괴롭혔다. 


처음에는 담배 한두 개비를 빌려달라고 하다가 어느 순간 한 갑이 되고, 금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글쓴이는 "더 이상 가해자와 엮이고 싶지 않아 치킨집 아르바이트를 그만뒀다"며 "그런데 어떻게 알고 왔는지 우리 집까지 찾아와 골목길에서 폭행을 가했다"고 한다.


폭행을 당한 글쓴이는 병원에서 진단서를 끊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폭행당한 골목길에 CCTV가 없어 경찰 조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타깝다", "나이 들어서도 학교 폭력 가해자들은 변하지 않는다", "글을 본 내가 다 화가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