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위해 "불편한 교복 없애자"고 직접 지시한 문재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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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학생들의 불편 사항 해결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


4일 교육부와 청와대 등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학생들의 불편한 정장·치마 교복을 '편안한 교복'으로 바꾸라고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여학생을 비롯한 중·고교생이 교복을 받으면 몸에 맞게 수선해 입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하며 학생들이 좀 더 편안하게 교복을 입을 수 있도록 해주자는 취지로 이 같은 제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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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뉴스1에 "대통령 발언 취지는 교복에 대한 결정이 학교 자율이라고 하더라도 불편한 교복이라는 문제점 개선 없이 그대로 두는 것에 대해서는 교육당국이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총리도 단위학교의 교복 결정권은 존중하되 개선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앞으로 교육감 간담회 또는 부교육감 회의 등에서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그동안 수많은 학생들이 끊임없이 요구해오던 의견이 힘을 받으며 활동성 있는 티셔츠·반바지 교복으로 바꾸는 이른바 '교복 리셋' 움직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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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미 학생들의 불편 사항을 수렴해 교복을 바꾼 사례들도 여럿 있다.


지난 2006년 한가람고등학교는 장시간 불편한 셔츠와 치마를 입기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위해 후드와 반팔 티셔츠를 기성 교복과 혼용할 수 있게 바꿨다.


또 충주중산고등학교는 지난 2012년 펑퍼짐한 티셔츠와 반바지를 생활복으로 도입했다. 생활복은 기존 교복보다 절반 가까이 저렴한 가격을 자랑해 더욱 실용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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