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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눈썹' 모양으로 인기 스타 된 유기묘 '샘'

언제 어디서 죽을지 모르는 유기묘였던 '샘', 그러나 좋은 주인을 만난 샘은 세상 가장 억울해 보이는 눈썹 모양의 무늬로 인기를 끌며 'SNS 스타'로서의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samhaseyebrow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새하얀 털에 유난히 새까만 검은 '눈썹'으로 전 세계 누리꾼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고양이가 있다. 


길가를 배회하던 유기묘에서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뉴요커(?) 생활을 누리고 있는 고양이 '샘'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샘은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듯한 찡그린 모양의 '눈썹' 덕에 인스타그램 상에서 일약 스타로 거듭났다.


하지만 2013년 3월까지만 해도 샘은 지금의 주인이 집 근처에서 녀석을 발견하기 전까지 언제 어디서 죽을지 모르는 유기묘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samhaseyebrows'


당시 샘을 발견한 주인은 녀석을 이대로 두면 거리에서 다치거나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 집으로 데려왔다. 


이후 샘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려 했지만 눈 위에 자리한 검은 눈썹 때문에 늘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보이는 샘을 입양하려는 이들은 쉽게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최초 발견자는 그해 10월 샘을 자신의 반려묘로 삼았다.


샘을 반려묘로 선택하고 한 달 뒤, 그는 샘만을 위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었다.


인사이트instagram 'samhaseyebrows'


인스타를 통해 샘의 하루하루를 보여주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샘은 곧 유명인사가 됐다. 많은 이들이 입양을 꺼려하던 바로 그 검은 눈썹이 많은 누리꾼을 매료시킨 것.


샘은 자신의 매력을 뽐내며 점차 팔로워 수를 늘려나갔고, 어느덧 샘의 일상을 놓치지 않으려는 누리꾼들이 25만 명을 넘어섰다.


유기묘로 척박한 거리에서 힘들게 살거나 죽었을지도 모르는 샘은 자신의 매력을 진정으로 알아주는 착한 주인을 만났고, 이제는 '인기 스타'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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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samhaseyebr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