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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포병지'로 빵 뜬 감스트, 내 유튜브 책임 안 지면 고소한다"

'포병지 사건'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BJ 감스트를 향해 고소하겠다며 협박(?)했다.

인사이트Instagram '2pdate'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병지가 인기 BJ 감스트를 향한 선전포고(?)를 날렸다.


3일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는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병지와 BJ 감스트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최근 구독자가 78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힌 감스트는 사실 자신의 인기 요인 가운데 김병지의 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지도 감스트에게 "(78만 명 구독자 가운데) 내 지분이 90%다. 지금 개인 사업자라서 놔두고 있는데 법인으로 넘어가면 지분이 9대1로 돌아올 거다"라며 당당히 자신의 지분을 주장했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김병지가 말한 90%의 지분은 '포병지 사건'을 의미한다.


'포병지 사건'이란 지난 2015년 넥슨의 축구 게임 '피파 온라인 3' 방송을 진행하던 감스트가 선수 카드에서 김병지가 4번 연속 나오자 욕을 하며 고성을 지른 사건을 의미한다.


감스트는 "'포병지 사건'으로 떴다. 인정한다"며 "사실 카드 한 장당 현금 10만원인데 연속 네 번 김병지 카드가 나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한국 축구에서 레전드일 수 있어도 게임에서는 도움이 안 된다"며 화를 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감스트GAMST'


김병지는 "육두문자를 정말 많이 날리더라. 기분이 나빴는데 아들이 그 게임을 해서 이해할 수 있었다"며 인자한 모습을 뽐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김병지는 "오늘 고소장과 합의서를 가져왔다. 내 유튜브 구독자가 30만이 될 때까지 감스트가 책임자는 합의서다. 거부하면 바로 고소장 접수하겠다"며 선전포고(?)를 날렸다.


당황한 감스트는 "합의서에 사인하겠다"라고 말하며 두 사람의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됐다.


최근 유튜브를 시작한 김병지는 채널 '꽁병지tv'를 운영 중이며 6만 2천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감스트GAMST'


YouTube '감스트GAM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