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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뽀뽀'는 절대 안 된다면서 퇴근하자마자 '코기' 붙잡고 물고 빠는 아빠

4년 전 처음 강아지를 입양한 날과 확연히 달라진 한 아버지의 모습이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corgibh'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어이구, 입에다 대고 뭔 뽀뽀야"


처음 강아지를 집에 데려왔을 때만 해도 동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며 선 긋던 아버지.


그 아버지의 태세 전환이 감출 수 없는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4살 난 웰시코기를 키우는 한 견주가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사진이 많은 이의 관심을 끌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corgibh'


사진 속 웰시코기의 이름은 백호. 통통한 하트모양 엉덩이와 쫑긋 선 귀가 매력 포인트다.


생일선물로 소고기를 받은 뒤 세상 다 가진 표정을 짓는가 하면, 비 오는 날 산책 후 선풍기로 엉덩이를 말리는 모습까지.


깨 발랄한 행동에 미소가 저절로 번지는 가운데, 백호가 한 중년 남성과 얼굴을 마주하고 있는 사진도 보인다.


백호의 말을 들으려는 듯 친절하게 귀를 내어준 사람, 그는 바로 견주의 아버지다. 


처음 백호를 데려올 즈음만 해도 "무슨 강아지한테 엄마, 아빠라고 하는 것이며, 뽀뽀는 도대체 왜 하냐"고 툴툴거리셨던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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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corgibh'


4년이 흐른 뒤 그는 어떻게 변했을까.


퇴근 후 현관문이 열리기 무섭게 "백호야 아빠 왔어! 아빠 뽀뽀뽀"라고 애정 공세를 퍼붓는 일이 일상이 됐다.


또 그가 견주에게 전화 또는 카톡을 하는 이유는 단 하나, 백호가 산책했는지 궁금해서다.


만약 안 했다면, 자신이 직접 백호와 산책하러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백호가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손수 맞춤 돌판까지 선물했다.


이처럼 '츤데레'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고 있는 백호의 일상을 한곳에 모아봤으니, 엄마 미소 지을 준비하고 함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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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corgib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