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사신들도 반할 만큼 아름다웠던 신라 시대 '화랑'의 평균 미모

(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KBS2 '화랑'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하얀 얼굴에 뚜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는 신라 시대 화랑의 미모가 많은 사람의 시선을 끌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유물들을 토대로 복원한 신라 시대 화랑의 평균 미모가 관심을 모았다.

유물을 토대로 복원한 화랑의 평균 미모 사진에서도 눈에 띄게 잘생긴 그들의 외모를 실감할 수 있다.

날렵한 얼굴에 높은 콧대, 단정한 입매를 가진 화랑의 외모는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KBS2 '화랑'

과거와 현재의 미의 기준이 달라졌음을 감안하더라도 화랑은 인정할 수밖에 없는 외모를 자랑한다.

화랑은 신라 진흥왕 때에 인재를 선발할 목적으로 만든 조직으로 청년, 청소년으로 이루어진 단체다.

수많은 인재가 모인 화랑은 혹독한 수련 과정을 거치며 신라의 부흥을 위해 앞장섰다.

언제나 단결된 모습을 보인 화랑은 국가적 재난 앞에 가장 먼저 나섰고 삼국을 통일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렇게 나라를 위해 헌신한 화랑은 잘생긴 외모를 가진 미소년들이 모인 집단으로 유명했다.

김부식의 '삼국사기'에 따르면 "미모의 남자를 택하여 곱게 단장시키고 화랑이라 부르고 받들게 하자"라고 기록돼있다.

KBS2 '화랑'

온라인 커뮤니티

당나라 영호징의 '신라국기'에서 역시 "귀인의 자제로 아름다운 사람을 가려 뽑아서 분을 바르고 곱게 단장하여 화랑이라 이름하고 나라 사람들이 모두 존경하여 섬겼다"고 명시했다.

화랑 선발의 중요한 기준 중 하나가 바로 아름다운 '외모'였음이 밝혀진 것이다.

상당한 미모를 가진 화랑들은 당시 수많은 여성의 마음을 설레게 했으며 진성여왕의 관심까지 받았다.

화랑의 미모에 빠진 진성여왕은 매일 그들과 잠자리를 가지며 후에는 정치를 멀리하기까지 했다.

화랑의 평균 외모를 접한 누리꾼들은 그들의 화려한 모습에 다시 한번 놀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