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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 태풍 '쁘라삐룬' 한반도 내륙 비껴가 일본 강타한다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됐던 태풍 '쁘라삐룬'이 한반도를 벗어나 일본을 향해 가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당초 한반도에 물폭탄을 내릴 것으로 예상됐던 태풍 '쁘라삐룬'이 일본을 향하고 있다.


2일 기상청은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이 제주도 동쪽으로 조금 더 치우쳐 내륙이 아닌 부산 앞바다 부근을 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태풍의 북상 속도가 늦어지면서 제주도에 가장 가까워지는 시간도 2일 자정에서 오는 3일 새벽으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후 태풍은 북동쪽으로 이동해 오는 4일 새벽에는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트지난달 29일 일본기상협회의 쁘라삐룬 예상 경로 / tenki.jp


인사이트2일 일본기상협회의 쁘라삐룬 예상 경로 / tenki.jp


쁘라삐룬이 한반도가 아닌 일본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분석되면서, 지진 피해로 골머리를 앓던 일본 당국이 급하게 재난대비에 나서는 모양새다.


일본기상협회는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오키나와 아마미에서는 해상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며 "토사 재해를 각별히 경계하고 폭풍과 해일, 홍수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일본기상협회 예상 경로에 따르면 쁘라삐룬은 오는 3일부터 규슈 북부 지방에 접근해 오는 5일 오후 3시께 일본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지역 매체인 오키나와 타임즈는 이날 오후 1시 26분께 660가구가 정전되고 5명이 부상을 입은 상태라고 발표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