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고속버스서 앞자리 앉은 승객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20대 여성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뉴스1, (우)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조울증에 걸린 20대 여성이 아무 관계 없는 40대 남성을 흉기로 찔렀다.

지난 1일 전라남도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낮 12시께 남해고속도로 하동 부근을 달리던 고속버스 안에서 A(여·22살)씨가 B(남·44살)씨를 흉기로 찔러 상해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해당 고속버스는 이날 오전 부산을 출발해 광주로 향하던 중이었다.

당시 A씨는 고속버스의 맨 뒷자리에 자리잡고 있었고 B씨는 그 바로 앞자리에 앉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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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가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A씨는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갑자기 B씨의 얼굴과 목을 수차례 찔렀다.

흉기에 찔린 B씨가 "살려 달라"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고, 승객 2명과 고속버스 기사 등이 A씨를 제지했다.

B씨는 사건 직후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처음 순천의 한 병원으로 이송된 B씨는 상태가 위독해져 현재 광주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평소 조울증을 앓고 있던 A씨가 불안감을 느끼고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B씨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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