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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보이려 '문신'한 10대들 참교육한 경찰관

청소년들이 충동적으로 하게 된 문신을 지워주고 꿈을 되찾을 수 있게 적극적으로 도와준 경찰관이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이백형 씨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청소년들의 문신을 지워주고 꿈을 되찾게 도와준 경찰관이 있다.


지난 3월 이백형 경위는 무료로 문신을 제거해주는 '사랑의 지우개' 프로그램을 통해 A(18) 군의 문신을 제거를 도와줬다.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이백형 경위는 학교전담경찰관 업무와 더불어 매주 목요일 운영하는 야간 이동 상담소 '런닝폴'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 초 신림역 앞에서 진행된 '런닝폴'에 A군이 찾아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백형 경위는 A군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A군의 팔에 있는 문신을 보게 됐다.


A군은 강하게 보이고 싶어 팔에 도깨비 얼굴 모양의 문신을 새겼다.


이를 본 이백형 경위는 A군에게 무료로 문신을 제거해주는 '사랑의 지우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백형 경위 덕분에 문신 제거를 결심했던 A군은 현재 완벽하게 문신을 제거한 상태다. 


A군은 "전기 파리채로 팔을 지지는 것처럼 아팠지만 내 꿈인 특전부사관에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


인사이트

뉴스1


이백형 경위를 통해 문신제거를 도움받은 청소년은 총 5명이다.


페이스북으로 이백형 경위에게 연락해 손목 문신을 지운 B군은 "학교도 잘 졸업하고 군대도 마친 후 멋진 어른이 되고 싶다"고 미래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런닝폴' 운영 경찰관들은 직접적인 만남뿐만 아니라 SNS를 통해서도 청소년이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관악경찰서 측은 지난 2015년부터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 '런닝폴'을 운영해왔다.


청소년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런닝폴'은 매주 목요일 신림역 앞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