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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비밀리에 핵무기 개발하고 있을 가능성 높다"

비핵화 가능성을 시사한 북한이 핵무기 연료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사이트KCNA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북한이 과감한 비핵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몇 달간 이들이 비밀 시설에서 핵무기용 연료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29일(현지 시간) 미국 방송사 NBC는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계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밀 핵 개발 시설을 감췄을 수 있다고 전했다.


만약 핵 개발 시설을 감췄다면,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행동으로 풀이된다.


인사이트(좌) 뉴스1, (우) gettyimageskorea


북한은 핵 개발을 자국의 생존과 직결된다 믿고 있다고 NBC는 전했다.


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핵무기) 비축량을 줄이고 있는 증거는 없다"며 "핵무기 생산을 멈췄다는 증거도 어디에도 없다"고 꼬집었다.


북한이 폐쇄된 영변 핵시설 근처에서 핵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의 보도는 이 같은 주장에 힘을 더했다.


인사이트풍계리 핵시험장 폭파 / 뉴스1


반면 한 미국 정보기관 고위 관계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미 양측이 서로 대화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다른 시각을 보였다.


그는 "핵무기, 미사일 숫자에 대해 우리를 속이기 위한 (북한의) 작전은 계속되고 있다"며 이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을 마치고 트위터에 "더 이상 북한으로부터 핵 위협은 없을 것"이라 말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 관계자들의 상반된 증언이 지속되고 있어 불안은 여전한 상황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