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아빠는 난놈이에요"···16강 진출 실패한 신태용 감독 위로한 아들
16강 진출에 실패한 신태용 감독에게 아들 신재원이 애정 가득한 메시지로 위로를 전했다.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신재원 선수가 아버지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따뜻하게 위로했다.
지난 28일 신재원은 아버지와 카카오톡으로 나눈 대화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게시된 사진 속 신재원의 휴대전화에는 신태용 감독이 '아빠♥'라는 다정한 말투로 저장됐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독일전이 끝나고 신재원은 신 감독에게 "오늘 정말로 수고했어요. 비록 16강 진출은 못했지만 정말로 아빠가 자랑스러워요"라는 메시지로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어 "이렇게 재밌는 경기 보여줘서 감사해요. 역시 아빠는 난놈이에요"라며 아버지를 향한 존경심을 전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으며 고생이 많았을 신 감독에게 신재원은 "마지막까지 잘해줘서 감사해요. 사랑해요 아빠"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아들의 사랑이 가득 담긴 위로의 메시지에 신태용 감독도 "그래 아들. 고맙고 사랑해"라는 다정한 답변을 남겼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두 부자의 애정이 가득한 카카오톡 대화에 16강 진출 실패를 언급하며 악플을 남겼다.
계속되는 악플에 신재원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신태용 감독의 아들인 신재원은 현재 고려대학교 축구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신재원은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2년 연속 고려대학교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