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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상황에 똘똘 뭉쳐 만든 '개미 다리'로 친구들 '목숨' 구한 개미들

멀리 떨어져 있는 다리를 협동으로 건너가는 개미들의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National Geographic'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인간에게는 한없이 작고 하찮게만 느껴지는 곤충 개미.


그러나 사실 개미들은 협력과 희생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내는 신비한 생물이다.


최근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낭떠러지 앞에서 친구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게 직접 '다리'가 되어주는 개미들의 놀라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개미들은 처음에는 20여 마리 정도만 왼쪽 벽면에 붙어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National Geographic'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개미들은 서로의 몸에 붙으며 하나의 거대한 '덩어리'를 만들어냈다.


이 덩어리 덕분에 다른 개미들은 동료의 등을 밟으며 무사히 다리를 건널 수 있었다.


놀라운 광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실험자가 다리 사이의 여백을 조금씩 넓히자 개미들도 자신들의 몸을 더욱 길게 연결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National Geographic'


오른쪽 다리를 거의 끝까지 당겼을 무렵 결국 개미들은 하나의 '긴 다리'를 완성해냈다.


식량을 운반하는 개미들은 재빨리 건너가 다시 다리에 합류하기도 했다.


다리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해 무너질 때에도 개미들은 서로를 꼭 붙잡은 채 절대 놓지 않았다.


인사이트YouTube 'National Geographic'


개미들이 이처럼 놀라운 협동심을 발휘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신호'에 있다.


분비샘을 가지고 있는 개미들은 '페로몬'이라는 화학 물질을 생산하는데, 이 물질로 약 20개의 신호를 동료에게 보낼 수 있다.


이 신호를 통해 개미들은 다른 개미들이 길을 건널 수 있게 자신을 희생한 것이다.


그저 작다는 이유로 '자연의 신비'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우리 인간은 이들의 행동에서 지난 행동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며 많은 것들을 배워야 겠다.


YouTube 'National Geograph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