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당장 대구FC에 전화 걸어 조현우 영입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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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월드컵에서 신들린 선방 쇼를 펼치며 전 세계에 이름을 떨친 조현우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한 이탈리아 매체가 세리에 A 나폴리에 조현우 영입을 촉구했다.

지난 27일(한국 시간) 한국은 러시아 카잔 카잔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3차전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조현우는 이날 경기에서 압도적인 선방 능력을 선보였다.

SSC 나폴리 홈페이지

후반 2분 레온 고레츠카의 헤더 슈팅과 후반 추가시간 율리안 브란트의 오른발 슈팅을 막아낸 장면은 압권이었다.

그는 앞선 두 경기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전반 20분 마커스 베리의 1대1 슈팅을 막아냈다.

멕시코전에서는 후반 13분 안드레스 과르다도의 기습적인 슈팅을 선방했다.

눈을 의심케 하는 선방이 이어지자 국내 팬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까지 조현우를 극찬하기 시작했다.

잉글랜드 명문 클럽 리버풀의 팬들은 카리우스 대신 조현우를 영입하라는 글을 올렸다.

SSC 나폴리 홈페이지

이는 외신들도 마찬가지였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웹'은 "조현우는 월드컵에서 미친 선방 퍼레이드를 선보였다"면서 "나폴리 골문의 유효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조현우는 아시아 마케팅 관점에서도 적합한 영입"이라면서 "나폴리는 당장 대구FC에 전화를 걸어 조현우의 영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체가 추천한 SSC 나폴리는 이탈리아 세리에 A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 중 하나다.

과거 '신의 손' 마라도나가 활약하기도 했던 클럽이며 이탈리아 전체에서 4번째로 많은 서포터를 보유한 클럽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