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하고 여자화장실 들어가 몰카 설치한 '카이스트' 대학원생
극장 여자 화장실에 여장을 하고 들어가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극장 여자 화장실에 여장을 하고 들어가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29일 대전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대전 동구 용전동에 소재한 극장 여자 화장실에 여장한 것처럼 보이는 한 남성이 들어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화장실 입구에서 여장한 남성을 발견하고 붙잡았다.
경찰에 붙잡혔을 당시 이 남성은 빨간색 치마와 파란색 셔츠를 입고 노란색 긴 머리 가발을 쓰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다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사 과정 2학년에 재학 중인 A(29) 씨로 밝혀졌다.
A씨는 성폭력 범죄 특별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현재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