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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에서 꼭 다뤄줬으면 하는 국내 '장기미제 실종사건' 4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 오랜 시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는 실종자들을 찾아봤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김성주 양 가족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전남 강진에서 사라졌던 여고생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국내 장기 미제 실종 사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종자를 애타게 찾으며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가족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하루라도 빨리 이들의 행방을 찾을 수 있길 바라는 사람이 많다.


일부에서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해당 사건을 조명하는 것 또한 실마리를 잡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각종 미제사건이 '그알' 방송 후 결정적인 단서를 포착하게 된 경우가 많기 때문.


사라진 이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라면서, 몇몇 장기미제 실종 사건을 살펴봤다.


1. 충남 천안, 박수진 (당시 만16세, 현재 30세)


인사이트천안경찰서


지난 2004년 10월 9일 오전 수업을 마치고 하교하던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모 여고 학생 박수진 양이 실종됐다.


이날 밤 9시가 넘었는데도 딸이 돌아오지 않자 박수진 양의 부모님이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신고 다음 날 인근 유흥가 골목에서 박수진 양의 가방과 안경, 속옷 등이 발견되면서 본격적인 경찰 조사가 시작됐다.


하지만 14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다.


2. 전남 강진, 김성주  (당시 만7세, 현재 25세)


인사이트사진 제공 = 김성주 양 가족


2000년 6월 15일 당시 8살이던 김성주 양은 전남 강진군 강진읍 교촌리 강진동초등학교 앞 문방구에서 실종됐다.


하교 후 학교 후문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던 친오빠를 기다리던 중 사라졌다.


3. 전남 강진, 김하은(당시 만7세, 현재 25세)


인사이트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김성주 양과 비슷한 시기인 2006년 6월 1일 전남 강진군 강진읍 평동리 강진중앙초등학교 김하은 양이 집 근처 횡단보도 주변에서 실종됐다.


당시 같은 초등학교 친구 A군이 김하은 양과 함께 성요셉여자고등학교 입구 횡단보도까지 걸어갔다고 경찰에 전했다.


경찰은 당시 체육대회를 진행했던 요셉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목격자를 찾아보고, 주변 폐가와 비닐하우스 등을 샅샅이 살펴봤지만 결국 김하은 양을 발견하지 못했다.


4. 정유리 (당시 만11세, 현재 38세)


인사이트


정유리 양은 1991년 8월 5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 1동 원곡성당 앞길 라성빌라 앞에서 사라졌다.


눈썹이 짙은 편이고, 다리에 털이 많으며 실종 당시 연보라색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만약 사진 속 실종자들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목격했거나, 보호하고 있는 사람은 실종아동전문기관이나 112에 연락하면 된다.


작은 관심이 실종자 가족에게는 꼭 힘이 되니, 다시 한번 사진을 들여다 봐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