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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오역 논란 '어벤져스3' 박지훈 번역가, '앤트맨' 번역 안맡는다

'앤트맨과 와스프' 개봉을 앞두고 마블 팬들은 박지훈 번역가가 또 다시 번역을 맡을까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인사이트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스틸컷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앤트맨과 와스프' 개봉을 앞두고 마블 팬들은 번역 담당자에 대한 다양한 추측을 내놨다.


이런 가운데 '앤트맨과 와스프' 배급사 측의 공식 입장이 발표돼 눈길을 끈다.


28일 배급사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측은 이번 '앤트맨과 와스프'의 번역은 박지훈 번역가가 아닌 다른 번역가가 담당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박지훈 번역가는 지난 4월 개봉한 '어벤져스3: 인피니티 워'에서 치명적인 '오역'을 해 도마에 올랐다.


인사이트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스틸컷


당시 박지훈 번역가는 영화 후반부 닥터 스트레인지 대사와 쿠키 영상 속 닉 퓨리의 대사를 '어머니'로 해석하는 등 황당한 번역을 보여줬다.


'어벤져스3: 인피니티 워'를 본 관객들은 박지훈 번역가의 오역으로 인해 다음 편의 내용을 암시하는 장면과 마블만의 유머 코드가 담긴 장면의 몰입감을 헤쳤다는 이유로 크게 비판한 바 있다.


또 전작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도 오역 논란이 있었다. 박지훈 번역가는 아이언맨이 "무기들이 나쁜 세력의 손에 들어가서 생산을 멈췄다"고 말하는 대사를 "(아이언맨) 슈트가 오작동을 내서 꺼버렸다"고 번역했다.


인사이트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스틸컷


원작 대사의 'in the wrong hands'(나쁜 세력의 손) 부분을 생략하고 'weapons'(무기)를 '아이언맨 슈트'로 의역한 것이다.


이에 마블 팬들은 지난 2016년 박지훈 번역가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한편 마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잇는 '앤트맨과 와스프'는 오는 7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사건 이후 히어로와 가장 사이에서 갈등하는 '앤트맨'과 새로운 그의 파트너 '와스프'의 활약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