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덕분에 '16강' 진출하자 고맙다며 한국시민 등에 업고 질주하는 멕시코 시민들

YouTube 'Guardian Football'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승을 거뒀던 멕시코는 스웨덴에 0대3 충격의 대패를 당했다.

만약 독일이 한국에 승리를 거뒀으면 멕시코는 무조건 조별 리그에서 탈락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을 이겨주면서 멕시코는 어부지리(?)로 16강행을 확정지었다.

한국에 무한한 감사함을 느낀 멕시코 축구팬들은 한국 시민들에게 끊임없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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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가 끝난 후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 시티'의 한 광장에는 수백명의 축구팬들이 모여 16강 진출을 기념하는 행진을 벌였다.

멕시코 팬들은 자신들에게 16강행 티켓을 선물해준 한국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주변에 있는 한국인들을 업고 질주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헹가래와 함께 "한국인 형제들이여! 그대들은 이미 멕시칸이다"라고 환호하며 기쁨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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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한국에 대한 멕시코 팬들의 추앙은 러시아 현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기적같은 16강 진출을 선물(?)받은 멕시코 팬들은 지나가는 한국인을 보면 감사 헹가래를 해주었다.

멕시코의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 또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모두 한국인이다"라며 웃어 보였다.

Instagram 'emmanuelojedalopez'

한편 옳지 못한 방법으로 한국에 감사 인사를 전한 멕시코 팬의 모습도 포착됐다.

한 멕시코 축구팬은 한국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려 "고마워 한국"이라는 말과 함께 사진 한 장을 SNS에 게재했다.

사진 속 멕시코 유니폼을 입은 수십 명의 사람들은 해맑은 표정으로 양 눈을 손가락으로 잡아당기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의도와는 다르게 이 동작은 동양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 동작이다.

그 의미를 모르고 한 행동이라고는 하나 한국축구 팬들은 무지함도 잘못됐다는 입장이다. 현재 해당 SNS는 비공개 전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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