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강아지 먹지 말아주세요" 청원에 힘 실어준 '개통령' 강형욱

평소 강아지에 대한 사랑이 지극한 것으로 알려진 강형욱 훈련사가개‧고양이 식용반대 청원에 동참했다.

인사이트Instagram 'hunter.kang'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가 '개‧고양이 식용반대' 청와대 청원에 참여했다.


지난 24일 강형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개‧고양이 식용종식 전동연(개를 가축에서 제외하라)'는 국민 청원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날 강형욱은 "참여했다"는 짤막한 글과 함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진행 중인 청원글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hunter.kang'


식용을 반대하는 누리꾼들은 강형욱에게 “청원에 참여해줘서 정말 감사하다. 강아지는 식용하는 동물이 아니라 사람의 친구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특히 반려견을 키우는 누리꾼들은 "무조건 동참"을 외치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그러나 식용을 찬성하는 누리꾼들은 "개들만 잔인하게 도축되는 게 아니다. 닭도 마찬가지로 불쌍한데 그럼 치킨은 왜 먹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이 펼치는 주장은 닭, 소, 돼지 등 다른 동물들도 상황은 똑같은데 개만 특별하게 취급하자는 논리에 공감할 수 없다는 것.


인사이트Instagram 'hunter.kang'


이에 대해 강형욱은 따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평소 '개통령'으로 불리는 만큼 강아지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난 행동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앞서 강형욱은 과거 다음 '스토리 펀딩'에 "왜 개만 먹으면 안돼?"라는 글을 올리며 개 식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한 바 있다.


그는 "내겐 논리가 없다. 그냥 개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을 뿐"이라면서 "하지만 확실한 게 있다. 식용견이 없어지면 투견이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형욱은 "식용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개들이 죽이기 전에 한 번 싸움을 붙인다"며 한국의 불법 투견은 거의 식용견 농장을 운영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7일에 시작된 해당 청원은 26일 현재 9만6천여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