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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연기한 실제 '위안부' 피해자 만나고 무대서 '오열'한 배우

배우 김해숙이 위안부 피해자를 위해 일한 극 중 실존 인물을 만나자 눈물을 쏟아냈다.

인사이트Facebook 'CJCGV'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영화 '허스토리' 배우 김해숙이 극 중 실제 주인공을 만났다.


25일 멀티플렉스 CGV는 공식 SNS를 통해 지난 15일 부산에서 진행된 영화 '허스토리'(Herstory) 무대인사 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무대인사에서 주연 배우 김해숙과 김희애는 극 중 피해자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운 원고단 단장 문정숙 역의 실제 주인공 김문숙 회장을 만났다.


김문숙 회장은 지난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간 23회에 걸쳐 일본 정부를 상대로 피나는 법정 투쟁을 벌인 장본인이다.


인사이트Facebook 'CJCGV'


예고 없는 만남에 깜짝 놀란 김해숙은 북받치는 감정을 누르지 못했다.


그는 김문숙 회장과 뜨거운 포옹을 나눈 뒤, 주체할 수 없이 흐르는 눈물을 연신 닦아냈다.


김문숙 회장 또한 "민규동 감독님과 훌륭한 배우님들이 위안부 문제를 재연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는 마음을 전했다.


인사이트Facebook 'CJCGV'


영화 '허스토리'는 김문숙 회장과 위안부 피해자 10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벌인 피나는 법정 투쟁을 그렸다.


배우 김해숙을 비롯해 예수정, 문숙 등이 위안부 피해자 역을 맡았으며, 배우 김희애가 문정숙 역으로 분했다.


과거의 아픔과 용기를 담은 영화는 오는 27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인사이트영화 '허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