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월드컵 부진은 '국내 리그·시스템' 문제"라는 신태용 감독

16강 자력 진출에 실패한 한국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월드컵 부진 이유를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부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4일(한국 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 F조 2차전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2-1로 종료됐다.


멕시코에게 2골을 먼저 내준 한국 축구대표팀은 남은 시간 투혼을 불사르며 승리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손흥민의 골로 추격에 불씨를 지폈지만 야속한 시간 앞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결국 무릎을 꿇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1차전 스웨덴전 패배에 이어 2차전마저 놓친 한국 축구대표팀은 16강 자력 진출에 실패하게 됐다.


경기 이후 신태용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부진에 대해 "시스템의 문제다"라는 답을 내놓았다.


신 감독은 "국내 리그를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생각해야 한다"며 "이것은 하룻밤 사이에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가 언급한 '개선해야 할 점'이란 국내 리그의 활성화와 유소년 육성법을 의미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32개 국가들은 그야말로 '톱클래스' 수준으로, 이들과 제대로 된 경쟁을 펼치기 위해서는 K리그와 유소년 등의 시스템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신태용 감독은 멕시코전 이후에도 "월드컵에서 톱클래스 팀을 상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앞으로 축구를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냉정히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축구팬들은 날이 선 신 감독의 비판에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축구팬들은 "변명이다. 이런 비판을 왜 굳이 대회 도중에 내놓느냐", "비상식적인 선발 명단도 시스템 문제에서 나온 거냐" 등의 댓글로 답답함을 토로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16강 진출 여부는 오는 27일(한국 시간) 독일과의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와, 스웨덴-멕시코전에 따라 판가름 나게 된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