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75.4%···지난주 대비 0.5p 하락
2주 연속 상승가도를 달리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도가 미세하게 하락했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주 연속 상승가도를 달리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도가 미세하게 하락했다.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18~22일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6월3주차 주간집계(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0%p·응답률 5.5%)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가운데 75.4%가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주보다 0.5%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9.1%로 나타났다. '매우 잘못'이 10.4%, '잘못하는 편'이 8.7%였다. '모름·무응답'은 5.5%였다.
지난 2주 동안 상승하던 국정 수행 지지도가 한풀 꺾인 원인으로는 6·12 북미정상회담과 6·13 지방선거가 끝나면서 상승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었으나, '검경 수사권 조정안'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분위기가 생성되면서 상쇄된 것으로 판단된다.
긍정평가는 0.5% 포인트 하락했지만, 부정 평가는 겨우 0.1%포인트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세부적으로는 경기·인천, 호남, 부산·울산·경남과 50대, 진보층 등에서 하락했지만, 충청권과 대구·경북 그리고 정의당·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