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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가 단 '1초'라도 앉았던 음식 절대 먹으면 안 되는 이유

여름철 불청객인 파리가 단 1초라도 앉았던 음식은 절대 먹으면 안 된다.

인사이트viral4real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날씨가 더워지면서 벌레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이때, 가장 성가신 녀석이 있으니 바로 '파리'다.


파리는 이곳저곳을 날아다니며 온갖 병균을 옮기고 다니는데, 이는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위험하다.


최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파리가 단 1초라도 앉았던 음식을 먹는 일은 치명적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매체에 따르면 파리는 동물과 사람의 사체, 부패한 음식물 쓰레기, 배설물 등에 앉으면서 날개와 다리에 약 200여 종의 세균을 묻힌다.


그리고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매개체로 각종 병균을 옮기고 다니는데, 단 1초라도 파리가 음식에 앉으면 그 순간부터 오염은 시작된다.


파리가 체내에 있는 소화 효소를 토해낸 다음 이와 함께 음식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순식간에 세균이 침투하기 때문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이렇게 파리가 옮기는 균 중에 하나가 바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다. 이는 주로 위장점막에 감염돼 위궤양과 십이지장 궤양 등 암으로까지 발전될 수 있는 '악성 궤양'을 유발한다.


또한 파리는 살모넬라균, 장티푸스, 결핵, 콜레라와 같은 치명적인 전염병을 퍼뜨리는 주범이기도 하다.


미국 코넬대학교 곤충학 박사 제프 스콧(Jeff Scott)은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파리는 매우 치명적이고 위험한 존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음식에 단 1초만 파리가 앉아도 음식이 오염된다"며 "파리가 앉았던 부분은 떼어내고 먹는 등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