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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데도 이 악물고 뛰는 팀닥터도 못말리는 기성용의 다리 상태

기성용의 오른쪽 무릎과 왼쪽 종아리 상태가 '최악'으로 치달아 축구팬들 사이에서 걱정의 목소리가 나온다.

인사이트YouTube '뉴스TVCHOSUN'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에는 '대체 불가능한 선수'가 두 명 있다.


비슷한 정도의 기량을 가진 선수가 없어 그 선수가 나오지 않으면 해당 포지션에 구멍이 생겨버리고, 결국에는 그 선수를 갈망하게 되는 정도다.


그 두 명은 누굴까. 한 명은 대한민국의 공격을 책임지는 손흥민이다. 그는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2차전 멕시코전에서 환상적인 만회골을 뽑아내기도 했다.


손흥민과 함께 대체 불가능한 자원은 바로 '기성용'이다.


인사이트YouTube '뉴스TVCHOSUN'


그는 한국 대표팀의 일원으로만 104번의 경기를 뛰었다. 대체 불가한 선수이기 때문에 올해 만 29세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100경기를 넘게 뛰었다.


소속팀이 영국에 있는 그는 A매치를 뛸 때마다 긴 비행시간으로 인해 엄청난 피로감을 느껴야 했지만, 한 번도 국가대표 차출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런 그의 고통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과 영상이 축구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뉴스TVCHOSUN'


기성용은 24일(한국 시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무릎에 압박붕대를 하고 나섰다. 그는 지금까지 총 세 번의 무릎 수술을 했고, 주사와 진통제를 맞아가며 경기를 뛴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왼쪽 종아리에 아이스팩 찜질을 했다. 다리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뛴 탓에 근육이 매우 놀랐기 때문이다.


팀닥터는 기성용에게 경기 출장을 자제할 것을 권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기성용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고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있다고 한다. 


인사이트YouTube '뉴스TVCHOSUN'


그의 열정은 어떤 누구도 못 말리는 수준으로 전해진다.


축구 팬들은 "이번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는 은퇴하자", "기성용, 이제는 선수 생명 갉아먹지 말자", "한혜진 마음 찢어지겠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마음 아파했다.


한편 기성용은 19세이던 2008년 9월 5일 요르단전에서 A매치에 데뷔했으며, 3556일만인 지난 1일 보스니아전에서 센츄리 클럽(A매치 100경기)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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