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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치마 밑으로 손 집어넣었는데 자기 아들 편만 드는 애엄마

한 아이의 엄마가 자기 아들의 잘못은 꾸짖지 않고 다짜고짜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내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상황을 제대로 듣지도 않고 다짜고짜 자기 아들 편만 든 엄마의 이야기가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로변 한복판에서 소리를 지르며 싸운 여고생과 아이 엄마를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당시 백화점 근처에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글쓴이 A씨.


그런 A씨의 귀에 갑자기 거친 욕설이 들려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 뿐만 아니라 많은 시선이 소리가 들려온 곳으로 집중된 상황, 그곳에서는 여고생으로 보이는 여학생과 6~7살 또래의 남자아이가 있었다.


여학생은 남자아이를 거칠게 밀쳤고, 아이는 넘어지면서 울음을 터뜨렸다.


그러자 주변에 있던 아이 엄마가 달려와 여학생의 팔을 거칠게 잡아챘다.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여학생은 "이 애XX는 뭔데 자꾸 내 치마 속을 만지냐"며 분을 삭이지 못한 채 소리를 질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자 여학생의 친구가 나서 상황을 설명했다.


그 설명에 따르면 남자아이가 처음에는 치마 위로 엉덩이를 툭툭 쳤다.


여학생은 깜짝 놀라며 하지 말라고 타일렀지만, 곧바로 남자아이가 치마 쏙으로 손을 집어넣은 것.


하지만 이 말을 듣고도 남자아이의 엄마는 여학생의 목덜미를 잡으며 경찰을 부르겠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고.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글을 읽은 많은 누리꾼이 저마다 자신의 의견을 댓글로 남겼다.


누리꾼들은 "남자애를 밀친 여자애가 잘한 것도 아니지만, 아이 엄마의 태도는 문제가 있다", "입장 바꿔놓고 생각하면 당시 여고생은 상당히 불쾌했을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 누리꾼은 당시 아이 엄마의 행동이 부적절했다는데 입을 모았다. 


자기 아들이 밀쳐진 것에 순간적으로 화가 날 수 있지만, 상황 설명을 듣고 나서는 여고생에게 사과하고 아이를 타일렀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이처럼 어린아이를 둔 부모의 잘못된 교육법에 이의를 제기하는 글들이 많이 발견된다.


앞뒤 상황은 따지지 않고 무조건 자기 자식이 어리니 혹은 귀하니 부정적인 말이나 행동은 하지 말아 달라는 식의 태도가 문제점으로 언급된다.


그러나 이런 행동이 과연 아이에게 바람직하게 작용할지는 의문이라는 게 자식을 키우고 있거나 키워본 엄마들의 공통된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