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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유니폼 갖고 싶었는데 너무 못해서 교환 안했다는 축구 선수

'축구의 신' 메시의 유니폼을 갖고 싶었던 선수가 아르헨티나의 경기력에 실망해 유니폼 교환을 청하지 않았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메시의 유니폼이 갖고 싶었던 크로아티아 선수가 아르헨티나의 경기력에 실망해 메시에게 유니폼 교환을 청하지 않았다.


지난 22일(한국 시간) 아르헨티나는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 D조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0-3으로 패배했다.


세계 축구 팬들은 '축구의 신' 메시와 함께 세계 최정상 공격수들이 포진해 있는 아르헨티나에 엄청난 기대를 걸었지만, 그 기대는 큰 실망으로 돌아왔다.


이 실망은 세계 축구 팬들 뿐만 아니라 이들을 상대하던 크로아티아 선수들도 느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날 크로아티아의 선제골을 넣었던 안테 레비치는 "친구가 메시의 광팬이다"라며 "경기가 끝나고 친구를 위해 유니폼 교환을 하려 했지만 아르헨티나의 경기력이 너무 실망스러워서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르헨티나에 대한 기대가 엄청났지만 경기를 해보고 실망했다"라며 "경기력뿐만 아니라 그들의 행동이나 페어플레이 정신까지 부족해 보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처럼 우승 후보로 불리던 아르헨티나는 현재 최악의 부진을 보이며 1무 1패를 기록, D조 4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크로아티아가 2승으로 16강을 확정지은 가운데 아르헨티나가 16강 진출을 하기 위해서는 오는 27일 펼쳐지는 나이지리아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차지해야 한다.


여기에 아이슬란드가 3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비기거나 지면 아르헨티나가 조 2위로 16강에 올라간다.


하지만 만약 아이슬란드가 크로아티아에 이긴다면 골득실과 다득점을 따져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 중 한 팀이 16강에 진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