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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으로 완패한 뒤 상대팀 응원단 '집단 폭행'한 아르헨티나 관중들

분노한 아르헨티나 관중들이 크로아티아 관중을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YouTube 'Insanity Clips'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러시아 월드컵에서 참패한 아르헨티나 관중들이 기뻐하는 상대 팀을 보고선 화를 참지 못해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축구 경기가 끝난 뒤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집단 폭행이 일었다고 보도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D조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가 아르헨티나를 3-0으로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가 끝나고 현장에 있던 크로아티아 관중들은 환호성을 터뜨린 반면 아르헨티나 관중들은 심란한 분위기였다.


인사이트좌절한 리오넬 메시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관중한테 물병맞은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 / gettyimagesKorea


아르헨티나 관중들은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을 향해 물병을 던지고 침을 뱉는 등 다소 무례한 행동을 이어갔다. 


경기에서 졌다는 사실에 분을 삭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스타디움 복도 통로를 지나던 아르헨티나 관중 4명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던 한 크로아티아 관중을 발견했다.


아르헨티나 관중들은 눈에 거슬리던 크로아티아 관중을 무차별하게 폭행했다. 이 사건으로 크로아티아 관중 2명이 부상을 입었다.


SNS에서 해당 영상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아르헨티나 관중들의 비매너에 비판이 쏟아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Insanity Clips'


FIFA 대변인은 "아주 큰 충격을 받았다. 폭행을 가한 가해자들을 강력 처벌하기 위해 보안 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논란이 일자 아르헨티나 외교부도 오늘(23일) 폭행범들의 신상을 파악해 이름을 공개했다.


아르헨티나 외교부가 밝힌 가해자 4명은 가브리엘 알레한드로 파르도, 로드리고 마티아스 카탈란, 레오나르도 다니엘 엘리아, 페데리코 에슬레저다.


또 아르헨티나 정부는 현재 러시아 당국에 폭행범들을 긴급 체포해 강제 송환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