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으로 숨진 래퍼 XXX텐타시온 아빠가 될 예정이었다"

Twitter 'kanyewest'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무장강도의 총격으로 숨진 래퍼 텐타시온(XXXTentacion)의 여자친구가 임신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텐타시온이 곧 아빠가 될 예정이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텐타시온의 엄마 클레오파트라(Cleopatra)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기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클레오파트라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마지막 선물을 남겼다"는 말로 텐타시온이 아기의 아빠임을 암시했다.

Wikimedia Common

엄마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사람들은 전 여자친구였던 제나바 아일라(Geneva Ayala)가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텐타시온은 지난 18일, 미국 마이애미주에 있는 한 오토바이 상점 인근에서 무장강도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오토바이를 둘러본 뒤 자신의 차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변을 당한 텐타시온은 곧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사고 직후 텐타시온의 차에 있던 명품 가방 등 값나가는 물건들이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Instagram 'cleo_ohsojazzyj'

경찰은 현재 데본샤이 윌리엄스(Devonshay Williams)를 1급 살인 혐의로 체포한 상황이며, 또 다른 용의자가 있는지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

총격 사건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텐타시온은 지난 2016년, '룩 앳 미'로 데뷔한 이후 빌보드 핫 100차트에서 34위를 차지했다.

2017년에는 '코사인'으로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증명해내며 정상 자리에 올라 '빌보드 신예'라는 별명도 얻었다.

미국 힙합 신에서 주목받았던 래퍼였던 만큼 텐타시온의 사망 소식에 수많은 팬과 동료들은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