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악마의 편집' 디스랩으로 '쇼미7' 도전하는 고등래퍼 박준호
Mnet '고등래퍼2'에서 분량이 소멸되는 등 '악마의 편집'을 당했던 래퍼 박준호가 '쇼미더머니 7'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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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pullik_99.04.21'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Mnet '고등래퍼2' 박준호가 절치부심 끝에 '쇼미더머니 7'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22일 박준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쇼미더머니 7' 지원 영상을 게재했다.
반주·무반주 버전 두 편의 영상에서 그는 노란빛 조명 아래 분홍색 상의를 입고 '스웨그' 넘치는 랩을 선보였다.
'고등래퍼2' 이후 한층 세련미가 더해진 딕션이 귀에 착착 달라붙는 가운데 그의 마음이 담긴 가사가 눈길을 끈다.
Mnet '고등래퍼2'
박준호는 반주 버전에서 비트에 맞춰 "근데 얜 방송 나가면 전부 웩이라니까", "내가 뭘 원하든 니들 클리셰 맞출 필요는 없으니" 등의 가사를 선보였다.
무반주 영상에서 그는 "방송 효과를 못 누린 건 화가 나기보다는 그저 그 방송이 얄미운 쪽이지", "그곳의 비릿한 비린내" 등 방송에 대해 다소 비판적인 가사를 뱉기도 했다.
팬들은 이것이 그가 '고등래퍼2'에서 제작진의 '악마의 편집' 희생양으로 불렸던 것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고 추측했다.
박준호는 '고등래퍼2' 출연 당시 랩 실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으나, 정작 방송에서는 무대가 상당 부분 잘려 나오는 등 편집의 피해를 입었다.
Mnet '고등래퍼2'
실제 시청자들이 "박준호 잘하는데 분량이 너무 적은 거 아니냐"고 불만을 쏟아낼 정도였다.
그래서인지 이번 지원 영상에 팬들은 "Mnet, 이번엔 악마의 편집 하지 마라", "또 통편집 당하면 방송국 찾아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과연 '쇼미더머니 7'에서는 그가 '악마의 편집' 피해자라는 이미지를 벗고 더 높이 부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