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독립유공자 후손 앞에서 "이제 한반도 전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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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독립유공자 후손들 앞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약속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방문 첫날 모스크바의 한 호텔에서 만찬회를 겸한 간담회 성격의 '한-러 우호 친선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독립유공자 후손 등 고려인 동포 30명, 러시아 인사 60명, 재외국민 80명 등 약 200여명이 모여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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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이제 한반도에 전쟁은 다시없을 것이다"라며 남북 협력이 러시아와의 3각 협력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전해 주목받았다.


문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와 유라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 전하기도 했다.


또한 "한반도에 역사적인 평화의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강조하며 최근 화해모드에 있는 북한과의 관계를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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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러시아 동포들을 위해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우리 문화와 역사, 한글 교육 등을 받아 한민족의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 러시아 동포들을 위해 직업 초청 연수나 장학금 지원 사업, 무국적 고려인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법률 지원 사업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발언으로 여러 번 문제가 제기됐던 러시아 독립운동가 후손들에 대한 처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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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모스크바 알렉산드로프 정원에 위치한 '무명용사의 묘'에 찾아가 헌화하기도 했다.


'무명용사의 묘'는 무연고 장병들의 유해를 매장한 시설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름 모를 영웅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곳이다.


외국 정상이 러시아를 국빈 방문할 때 필수 일정으로 들어가는 일정이지만 이름 없이 떠난 러시아 독립운동가들을 떠올리게 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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