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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살 여성과 결혼하는 12살 소년의 슬픈 표정을 본 시민들의 반응

나이 많은 여성과 억지로 결혼해야 하는 어린 소년을 본 시민들의 리얼한 반응이 포착됐다.

인사이트YouTube 'Coby Percin'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아직 앳되보이는 얼굴의 소년과 나이 많은 여성이 결혼하는 모습을 목격한다면 당신은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지난 18일(현지 시간) 유튜브 채널 'Coby Persin'에는 50세 여성과 12세 소년이 결혼식을 올리는 상황을 연출한 후 시민들의 반응을 살핀 실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엔 행인들로 북적이는 뉴욕 타임 스퀘어 앞에서 결혼 사진을 찍는 한 커플의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YouTube 'Coby Percin'


웨딩드레스를 입은 중년의 여성 곁에는 턱시도를 입은 12세 소년이 시종일관 어두운 표정을 하고 있다. 환하게 웃는 여성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눈길을 끄는 묘한 조합에 곁을 지나가던 행인들은 힐끗힐끗, 두 사람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한다.


시민들은 믿지 못하겠다는 듯 두 눈을 크게 뜨고 쳐다보지만 쉽게 개입하지는 못한다.


잠시 후 한 여성이 신부에게 다가와 "신랑이 몇 살이냐"고 묻는다. 신부가 12살이라고 대답하자 그는 "(12살과 결혼하는 게) 합법이냐?"고 다시 묻는다.


신부가 합법이라고 답했지만 여성은 여전히 떨떠름한 반응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Coby Percin'


또 다른 여성 역시 두 사람의 관계에 의구심을 표했다. 여성은 "신랑의 엄마는 어디 있느냐"며 "정말 역겹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나 모두가 같은 반응은 아니었다. 행인 중 두 남성은 상황이 즐겁다는 듯 "넌 남자야, 멋있어!"라며 지나가기도 했다.


영상을 계획한 유튜버 퍼슨이 해당 남성에게 "당신의 여동생이 같은 상황에 놓여도 똑같이 반응할 것이냐"고 묻자 남성은 어떤 답도 하지 못했다.


사실 영상 속 신혼부부는 가짜 부부다. '조혼'을 문제를 환기하기 위해 연출이었던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Coby Percin'


미국에서 조혼을 금지하는 법안을 세운 곳은 델라웨어주뿐이다. 미국에서 결혼이 가능한 나이는 18세로, 부모의 동의가 있다면 그보다 어린아이들도 결혼이 가능하다.


하지만 델라웨어주의 법은 부모의 동의가 있더라도 18세 이하라면 무조건 불법으로 규정한다.


이에 많은 이들이 미국의 많은 주가 사실상 조혼을 허락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유튜버 코비 퍼슨은 지난해 12세 소녀와 60대 남성의 결혼 상황을 연출한 영상을 제작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YouTube 'Coby Perc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