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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정성 들어간 김밥 본 친구가 '못생겼다' 놀리자 10살 손자가 보인 반응

할머니는 손자가 부탁한 '예쁜 김밥'을 만들기 위해 정성을 쏟았지만 결과물은 실망스러웠고, 손자 친구들에게 디스(?)까지 당했다.

인사이트MBC '할머니네 똥강아지'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손자가 부탁한 '예쁜 김밥'을 만들기 위해 할머니는 정성을 쏟았다. 


침침한 눈으로 조그만 핸드폰 속 레시피를 보며 고군분투했지만 '잡곡밥'으로 난생처음 보는 캐릭터 김밥을 만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거뭇한 잡곡밥과 우엉으로 만들어진 김밥은 초등학생 아이들 눈에 이상하게 느껴질 터. 심지어 한 친구는 할머니에게 김밥이 이상하다는 '돌직구'를 날리기도 했다.


하루 종일 불 앞에서 고생한 할머니의 노고가 와르르 무너질뻔할 때 할머니의 기를 세워준 손자의 한마디가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할머니네 똥강아지'


지난 21일 MBC '할머니네 똥강아지' 2회에서는 아역배우 이로운과 할머니가 생애 처음으로 집들이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온종일 음식 준비를 한 할머니는 가장 공들여 만든 김밥을 아무도 먹지 않자 서운해졌다. 믿었던 손자 이로운마저도 김밥보다는 다른 음식에 관심을 보였다. 


그때 이로운의 친구가 "이 김밥 할머니가 만든 거야?"라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할머니는 드디어 그간의 노력이 빛을 보는가 싶어 기대를 갖고 다시 한번 권했다.


하지만 할머니는 더욱 실망하고 말았다. 이로운의 친구가 "이 김밥 이상하게 생겼는데?"라며 대놓고 지적했기 때문.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할머니네 똥강아지'


할머니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얼굴이 굳어졌다. 즐거웠던 집들이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그 순간 손자 이로운이 나섰다. 이로운은 "그게 더 맛있는 거야"라며 친구에게 일침을 가한 뒤 할머니 표 김밥을 입안 가득 넣고 먹기 시작했다. 


고생한 할머니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할머니가 더 무안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이로운의 노력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할머니네 똥강아지'


또한 이로운은 할머니의 김밥을 디스(?)한 친구도 미워하지 않는 의연함도 보여줬다. 


이로운은 "사람마다 보는 눈과 입맛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이상하다는 것은 친구 마음이다"며 "나는 고소하고 맛있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올해 10살인 이로운은 3년 전인 2015년 KBS 2TV '다 잘 될 거야'로 데뷔한 뒤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자연스럽고 능청스러운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이로운은 '2017 MBC 연기대상'에서 아역상을 받고 강아지에게 수상소감을 전하는 등 순수한 모습으로 이목을 끈 바 있다.


Naver TV '할머니네 똥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