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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고객 욕설로 상처받은 전화상담사에 '먹신언니'들이 꼭 먹으라고 한 음식

먹는 것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운 '먹신 언니'들이 스트레스 가득한 현대인들에게 딱 맞는 음식을 추천했다.

인사이트

Olive '밥블레스유'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마음이 지치고 힘들 때 어떤 음식을 먹어야 위로가 될까.


지난 21일 방송된 Olive '밥블레스유'에서는 진상고객으로 힘들어하는 사연자에게 꼭 맞는 음식을 추천해준 '먹신 언니'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은 서울의 한 카페에 모여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먹는 것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운 '먹신 언니'들은 '이럴 때 뭐 먹지?'라는 주제로 시청자들에게 사연을 받았다. 


인사이트Olive '밥블레스유'


첫 사연은 전화상담사였다. 사연자 최씨는 진상고객들이 전화할 때마다 화내고 소리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보통 스트레스가 쌓였다고 하면 맵고, 달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권하기 마련이다.


떡볶이, 마카롱, 닭발 등을 추천할 줄 알았던 그때 문득 최화정이 "엄마의 가정식을 먹이고 싶다"고 말했다.


최화정은 감정노동자분들이 순간순간 기분을 전환하려 인스턴트를 많이 먹는데, 그러면 오히려 몸 상태가 저하되고 스트레스가 다시 쌓인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Olive '밥블레스유'


그러면서 엄마가 해준 따뜻한 집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옆에 있던 이영자 역시 "자존감 높여주는 음식이 최고"라며 맞장구쳤다.


고소한 참기름에 소고기와 무를 달달 볶아 오랜 시간 끓여낸 소고기 뭇국, 잔칫집에서나 볼 법한 푸짐한 잡채 등.


손은 많이 가지만 먹었을 때 마음이 포근해지고 오늘 하루 고생한 자신에게 선물할 수 있는 소중한 한끼가 지친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음식인 셈. 


내공이 느껴지는 먹신 언니들의 추천에 시청자들도 "울컥했다", "정말 공감된다", "엄마 밥상 받을 때 내가 가장 소중한 사람으로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Olive '밥블레스유'


한편 이날 '먹신 언니'들은 음식 외에도 진상 손님들을 퇴치할 사이다 꿀팁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영자는 "너 몇살이야?"라고 소리치는 진상 고객에게 "아유~ 나이 말해주면 되지. 만으로유? 나 50인디 어떻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너 딱 기다려!!"라고 화내는 고객에게는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자 최화정은 활짝 웃으며 "네~ 기다리겠습니다"라고 말하라 조언했다.


Naver TV '밥블레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