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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손녀 생각났다" 강진 실종 여고생 찾으려 밭일 제치고 함께 수색나선 주민들

강진 여고생이 실종된 지 내일이면 일주일째로 경찰과 함께 주민들도 발을 동동 구르며 수색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강진 여고생 실종 골든타임을 앞두고 주민들까지 손을 걷어붙였다. 


22일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 경찰서에 따르면 현재 경찰은 850여명의 경찰인력을 비롯해 헬기와 드론, 탐지견 등을 도입해 실종된 A양의 휴대폰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야산 일대를 샅샅이 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유력한 용의자 김씨의 차량의 이동 동선으로 예측되는 계라삼거리 근방과 군동면 금사저수지 인근으로도 수색지점을 좁혀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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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뉴스1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는 가운데 의용소방대원들과 마을 주민, 드론 동호회원들도 수색에 참여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A양 실종 신고 초기부터 경찰과 함께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이들은 직접 가져온 예초기와 드론으로 사건의 실마리라도 찾아내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주민들까지 나선 상황에서도 A양의 흔적이 쉽사리 발견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한다.


바로 내일인 오는 23일은 실종 사건의 골든타임인 만 1주일이 끝나는 시점으로 수색에 나선 손길들은 더욱 조급해지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


경찰청에 따르면 만 18세 미만 아동의 실종사건은 일주일이 지나면 찾을 확률이 11%로 낮아진다. 장기 미제 사건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앞서 지난 16일 A양은 아빠 친구 김씨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 준다고 했다고 말한 후 나가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


유력한 용의자로 아빠 친구 김씨가 지목됐으나 당사자가 지난 17일 숨진 채로 발견돼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행적을 중심으로 수사했던 곳도 교차 수사하고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