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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아시안게임 우승 못하면 '군복' 입어야 하는 축구선수 5인

올해가 지나면 군 면제가 시급해지는 국가대표급 프로축구 선수 5인을 소개한다.

인사이트팬들에게 거수 경레 하는 상주 상무 선수들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미필' 손흥민과 조현우가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축구팬들 사이에서 이들의 '병역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다.


손흥민과 조현우는 올해 나이 각각 26세, 27세다. 만약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병역 면제 혜택'(금메달)을 받지 못하면 2020년 도쿄 올림픽을 기약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브라질, 아르헨티나, 프랑스, 독일 등 세계의 강호들이 출전하는 올림픽에서 병역 면제(동메달 이상)를 받기는 어렵다. 이보다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게 상대적으로 쉽다. 


그래서 이들에게는 이번 아시안게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4년 후의 아시안게임을 노리려면 입대를 미뤄야 하는데, 그때까지 미루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병역 문제 해결이 시급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이 꼭 필요한 축구 스타 5인을 소개한다. 


1.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FC, 1992년 생)


인사이트뉴스1


한국 축구팀은 2012 런던 올림픽과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각각 동메달 금메달을 따내며 출전한 선수들이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았다.


하지만 이때마다 한국 최고의 스트라이커 손흥민은 여기에 없었다.


그는 지난 2016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선발됐으나 8강에서 탈락하면서 군 면제 혜택을 받지 못했다.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 끝난 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가 그의 마지막 희망이다.


2. 조현우(대구 FC, 1991년 생)


인사이트뉴스1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가장 빛난 선수 중 하나인 조현우도 아직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2014년 무릎 연골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으나 병역은 이행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우도 현재 손흥민과 함께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로 거론되고 있어 '군 면제' 희망의 끈을 놓기에 아직 이르다.


3. 권창훈(디종 FCO, 1994년 생)


인사이트뉴스1


프랑스 디종 FCO에서 17/18시즌 11골을 몰아넣으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권창훈은 올해 군 면제의 기회가 없다.


지난 5월 20일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하면서 월드컵과 아시안 게임 모두 출전이 좌절됐기 때문이다.


올리비에 달롤리오 디종 감독이 신태용 감독의 요청에 따라 권창훈을 일찌감치 귀국시켰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편 권창훈의 아킬레스건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4. 정승현(사간 도스, 1994년 생)


인사이트뉴스1


이번 월드컵 최종 명단에 승선한 그는 한국 대표팀의 차세대 중앙 수비수로 평가받으며 신태용 감독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16년에 올림픽 대표로 선발되었으나 한국 축구대표팀이 8강에서 온두라스에 1대0으로 패배하면서 군 면제를 받지 못했다.


정승현은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명단에 들면서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그가 계속해서 그라운드의 파이터로만 남길 바란다.  


5. 이창민(제주 FC, 1994년 생)


인사이트뉴스1


2017년 첫 A매치 출전에 'K리그 베스트 11'에도 선정된 이창민은 제주 FC의 중요한 미드필더 자원이다.


그는 지난 3월 28일 폴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중거리 슈팅을 득점으로 성공시키며 A매치 데뷔골을 장식했지만 아쉽게 월드컵 최종 명단에는 들지 못했다.


과연 그가 부상으로 빠진 권창훈을 대신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출전해 군 면제를 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