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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원짜리 음료 파는 주제에"…'빽다방' 알바생이 손님한테 들은 막말

'빽다방' 아르바이트생이 손님의 무리한 요구를 거절했다가 '막말'을 들은 일화를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STUDIO ONSTYLE'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1,500원짜리 커피 판다고 너희 수준도 딱 1,500원이네"


저렴함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카페 프랜차이즈 '빽다방' 아르바이트생이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20일 디지털 콘텐츠 제작소 스튜디오 온스타일은 카페 프랜차이즈 '빽다방'과 '쥬씨'에서 일한 지 각각 6개월이 된 아르바이트생 두 명을 섭외, 이들이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테이크아웃 전문 프랜차이즈 빽다방은 백종원이 대표인 '더본 코리아'의 하위 브랜드다.


이날 빽다방에서 일하는 남성 아르바이트생은 자신이 겪은 일화 하나를 소개해 주위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인사이트YouTube 'STUDIO ONSTYLE'


아르바이트생은 얼마 전 컵 하나를 더 달라는 손님의 요구를 규정에 따라 거절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손님은 다음과 같은 말을 뱉었다. "1,500원짜리 커피 판다고 너희 수준도 딱 1,500원이네"


아르바이트생은 이 말을 전하며 "나는 7,530원 받고 일하고 있는데. 솔직히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빽다방 대표님이 (백종원이라) 이름이 있는 만큼 재료도 좋은 재료 쓴다. 1,500원이라고 무시할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YouTube 'STUDIO ONSTYLE'


다소 황당한 손님의 행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정확한 메뉴 이름 없이 '커피'를 달라며 "알아서 하라"고 화를 내는 손님부터, "백종원이 그렇게 가르쳤냐"고 훈계하는 손님까지 '갑질'은 다양했다.


아르바이트생은 "백종원 대표님 본 적도 없는데 왜 그러시는 거냐. 나도 한 번 봤으면 좋겠다"고 귀여운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침을 튀겨가며 힘든 점을 고백하던 아르바이트생은 날이 더워져 손님이 더 늘어 바쁜 가게에 얼른 출근해야 한다며 인터뷰가 채 끝나기도 전에 먼저 자리를 떴다.


이렇듯 일부 손님의 '갑질'에도 늘 최선을 다해 응대해야 하는 아르바이트생의 모습은 비단 빽다방이 아닌 여러 곳의 아르바이트생들에게 그야말로 '폭풍 공감'을 사고 있다는 후문이다.


YouTube 'STUDIO ONSTY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