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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부 생명 위태롭게 하고 도망간 뺑소니 사고 목격자를 찾습니다"

피해자의 가족들은 지난 20일 새벽 인천 삼산동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고의 목격자와 사고 영상이 블랙박스에 찍힌 차량을 애타게 찾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인천에서 뺑소니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현재 목격자가 없어 수사가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20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이모부께서 뺑소니를 당하셨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인천 한 아파트 단지 부근에서 사고를 당한 피해자의 조카 A씨는 "중환자실에 계신 이모부 상태가 심각해 수술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는 20일 새벽 1시 27분경 인천 삼산동 영선고등학교 앞 미래타운 5단지 입구에서 발생했다.


당시 최초 신고자는 아파트 단지 사이의 도로에 쓰러져 있는 피해자를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A씨는 "주변을 서성이던 트럭이 있었고 이 트럭 운전자는 누워있는 사람을 피해서 갔다"고 밝혔다.


사고 정황을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차량이었기에 블랙박스를 확인하려 했으나 이 트럭에는 블랙박스가 없었다.


트럭 운전자는 자신이 가해자가 아니라고 밝혔지만 정밀 조사를 위해 트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넘겨진 상태다.


문제는 사고 발생 지점 인근 도로 어디에도 CCTV를 찾아볼 수 없었다는 사실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때문에 A씨와 피해자 가족은 인천 삼산동 주민 중 목격자를 찾고 있으며 뺑소니범의 차량이 찍힌 블랙박스 영상을 수소문하고 있다.


뺑소니 사고 피해자의 동생 B씨는 인사이트와의 전화통화에서 "며칠 후에 국과수 검사 결과가 나온다"면서 "트럭이 뺑소니 차량이 아니라고 밝혀지면 증거가 전혀 없어 조사하기 매우 힘든 상황"이라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는 지금 중환자실에 있으며 위독한 상태는 지난 것 같지만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걱정했다.


하루 빨리 뺑소니 차량을 찾고자 하는 가족들을 위해 사고 목격자나 당시 사고지점 부근을 지나던 차량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6월 20일 새벽 1시 27분경 인천 삼산동 영선고등학교 앞 미래타운 5단지 근처에서 해당 사고를 목격했거나 급히 도주하는 차량을 본 시민이 있다면 인사이트에 직접 제보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