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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축구팬 폭소하게 한 이란 선수의 황당 '덤블링 스로인'

2018러시아 월드컵 B조 이란과 스페인의 경기에서 이란의 밀라드 모하마디가 보여준 황당한 덤블링 스로인이 화제다.

인사이트SBS '2018 러시아 월드컵 이란 vs 스페인'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지고 있는 경기의 종료 20여초 전, 시간을 갉아먹어 팀에 해를 끼친 이란 선수의 황당 스로인 장면이 전 세계 축구팬들을 폭소케 했다.


21일(한국 시간) 스페인은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B조 이란과 스페인의 경기에서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란은 역시 '침대축구'를 선보였다. 


하지만 후반전 디에고 코스타에게 골을 실점한 뒤에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침대축구'를 하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2018 러시아 월드컵 이란 vs 스페인'


그럼에도 득점을 하지 못한 이란에 경기 20여초를 남긴 상황, 마지막 기회가 주어졌다. 


스페인 진영에서 스로인을 얻은 것이다. 스로인이 좋은 선수가 있다면 공중볼을 통해 득점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였다.


이를 위해 스로인 능력이 좋은 이란 수비수 밀라드 모하마디가 나섰고, 그는 공에 키스하며 기도한 뒤 스로인을 던질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욕심이 앞선 탓이었을까. 그는 다소 황당한 방법을 택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2018 러시아 월드컵 이란 vs 스페인'


긴 스로인을 하기 위해 덤블링을 이용한 것이다. 


아크로바틱한 움직임으로 스로인을 던졌다면 찬사를 받았겠지만, 그는 초등학교 체육시간에도 보기 힘든 어설픈 덤블링으로 보는 사람을 코웃음 치게 했다. 


보기도 민망한 앞구르기를 실패한 뒤 다시 스로인했고, 문전으로 붙이지도 못하고 구석에 덩그러니 있는 선수에게 볼을 줬다. 


모하마디가 하려던 덤블링 스로인 / 온라인 커뮤니티


모하마디가 하려던 박주호의 덤블링 스로인 / 온라인 커뮤니티


득점이 절실한 순간, 20여초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10초를 홀라당 까먹었고 경기는 그렇게 끝이 났다.


대부분의 축구팬은 그의 '몸개그'에 웃음을 터뜨렸지만 일부 팬들은 "키스에서 간절함이 느껴졌다"며 그를 위로하기도 했다. 


한편 이란은 B조에서 현재 1승 1패를 기록하며 승점 3점으로 조 3위에 위치해 있다. 


Naver TV 'SBS '2018 러시아 월드컵 이란 vs 스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