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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전 패배 후 아쉬움에 훈련 중에도 표정 굳은 한국 축구대표팀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인 스웨덴 전에서 패배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인사이트 KFATV (Korea Football Association)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스웨덴 전 패배의 아픔이 너무 크게 와 닿았던 탓일까.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후 훈련을 하면서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0일 대한축구협회(KAF)는 SNS 채널을 통해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첫 경기를 치른 한국 축구대표팀의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18일(현지시간) 열린 스웨덴 전은 러시아 월드컵 개막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경기였던 만큼 선수들의 열정도, 관객들의 응원도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KFATV (Korea Football Association)


그러나 골키퍼 조현우의 환상적인 방어와 기성용과 손흥민, 황희찬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스웨덴에 승점을 내줬다.


경기 직후 선수들이 쉽게 그라운드를 뜨지 못하게 했던 아쉬움은 훈련장까지 이어졌다.


KAF가 공개한 영상에서 손흥민은 운동기구에 앉아서도 멍한 표정이었고 기성용도 운동 내내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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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고개숙인 구자철 / KFATV (Korea Football Association)


김민우를 비롯한 다른 대표팀 선수들도 훈련 내내 표정이 굳어있거나 남은 경기 고민에 멍하니 허공을 응시했다.


구자철은 착잡한 마음인지 얼굴을 감싸쥐며 고개를 푹 숙였다.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한 미안함에 표정이 좋지 않은 선수들의 모습에 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마음도 편치 않았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하지만 이대로 무너질 수 없다. 월드컵을 준비해 온 노력과 응원해준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남은 두 경기를 위해 의연하게 털고 일어나야 한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3일(한국 시간) 토요일 밤 12시 멕시코와 2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내가 더 잘했어야 했다"고 고백한 손흥민의 다짐과, "포기하지 않고 국민들에게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말한 주장 기성용의 약속처럼 단단한 마음가짐으로 보다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주기를 국민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