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2 12℃ 인천
  • 14 14℃ 춘천
  • 13 13℃ 강릉
  • 15 15℃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4 14℃ 대구
  • 13 13℃ 부산
  • 11 11℃ 제주

과일 상태 안 좋으면 그 자리서 바로 버리는 '청결甲' 동대문 크레페 할아버지

동대문에서 어느 할아버지가 판매하는 3천원대 '과일 듬뿍' 크레페가 큰 인기다.

인사이트(좌) Twitter 'sayit_again_', (우) Twitter 'Kiiiiiiirin'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싸고 맛있어 동대문의 명물로 떠오른 '가성비 甲' 크레페가 있다.


최근 트위터 등 여러 SNS에서는 서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3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어느 노점상이 화제다.


앞서 지난해에도 한 차례 유명세를 치른 이곳은 한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크레페 전문 가게다.


가격은 3천원에서 최대 5천원 사이로 저렴하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은 그러나 여기서는 통하지 않는다. 재료를 아끼지 않는 주인 할아버지 덕분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baegopa365'


할아버지는 즉석에서 구운 크레페 위에 초콜릿 잼인 누텔라를 듬뿍 바르고, 그 자리에서 싱싱한 딸기와 바나나, 블루베리 등을 가득 얹는다. 


여기에 입맛에 따라 생크림이나 아이스크림 등을 추가할 수도 있다. 사과잼을 넣을 수도 있는데, 사과잼의 경우 할아버지가 직접 만든다고 알려졌다.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다. 


직접 가게를 찾은 소비자들의 후기에 따르면, 쫄깃한 크레페 안에 상큼하고 신선한 과일과 달콤한 누텔라, 생크림이 절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맛이라고.


인사이트Twitter '0408_mustard'


인사이트Twitter 'zuyeon_loves_u'


특히 노점상임에도 불구하고 주인 할아버지는 철저히 위생을 지킨다고 알려졌다. 하나하나 만들 때마다 일일이 조리기구를 닦는 식이다.


그뿐만 아니라 과일이 신선하지 않으면 바로 버리고, 손님과 돈을 주고받을 때는 장갑을 벗어가며 청결을 유지한다. 친절한 손님 응대는 물론이다.


이렇듯 청결·맛·정성까지 어디 하나 나무랄 데가 없는 할아버지의 크레페 노점은 연일 손님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는 후문이다.


동대문을 방문하면 꼭 놓치지 말고 맛보아야 할 장소라는 크레페 노점상.


하루에 정해진 양만 판매하며, 평일은 8시, 주말은 5시 전후로 재료가 소진돼 마감하니 찾아갈 계획이 있다면 이 점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