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우리형' 호날두 헤딩 골 덕분에 모로코에 1-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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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우리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또 조국 포르투갈을 구해냈다.

포르투갈은 20일(한국 시간)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B조 조별 리그 2차전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호날두의 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승 1무 승점 4점을 기록한 포르투갈은 B조 1위에 등극했다. 이어 열리는 같은 조 스페인-이란 전에 결과에 따라 순위는 2위로 내려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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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산토스 포르투갈 감독은 모로코를 상대로 4-4-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모로코는 부타이브가 최정방에 나서는 4-2-3-1 포메이션을 택했다.

투톱은 호날두와 곤살로 게데스가 구성했고, 주앙 미티뉴, 주앙 마리우, 윌리엄 카르발류, 베르나루도 실바가 미드필드진을 구축했다.

포백에는 하파엘 게레이루, 주세 폰테, 페페, 세드릭 소아레스가 나섰고 루이 파트리시우가 골문을 지켰다.

포르투갈은 전반 4분 이른 시간에 터진 호날두의 다이빙 헤딩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호날두는 지난 스페인 전 해트트릭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 사냥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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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내준 모로코는 포르투갈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중원과 측면을 장악하고 위협적인 공격을 펼쳤다.

또 포르투갈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지만 아쉬운 결정력과 포르투갈의 육탄 수비에 가로막혀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포르투갈도 호날두를 앞세워 골을 노렸다. 하지만 이렇다 할 소득을 올리지 못했고, 경기는 0-1 포르투갈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두 경기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월드컵 4호골을 신고한 호날두는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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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유럽 선수 A매치 최다골 신기록도 썼다.

A매치 152경기에서 85골을 호날두는 1950~60년대 활약한 헝가리의 페렌츠 푸스카스(89경기 84골)를 제치고 유럽 1위에 등극했다.

역대 최다골 기록은 이란 공격수 알리 다에이가 갖고 있다. 다에이는 149경기에서 109골을 넣었다. 

Naver TV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