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한국, 월드컵서 3승 한 적 없다"…패기 넘친 이승우의 발언

멕시코 전을 대비한 훈련에 앞서 가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승우는 "한국이 월드컵에서 3승을 한 적이 없다"며 멕시코 전 승리를 다짐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국이 3승을 거둔 적을 본 적이 없다. 할 수 있다"


20일(한국 시간) 멕시코 전을 대비한 훈련에 앞서 이승우가 취재진에게 한 말이다.


지난 18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첫 번째 경기에서 스웨덴에 0대1로 패배한 대표팀은 다음날인 1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첫날 훈련으로 가볍게 피로를 털어낸 대표팀은 이날(20일)부터 멕시코 전에 대비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인사이트뉴스1


훈련에 앞서 이승우는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월드컵 데뷔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꿈에 무대에 데뷔해 기뻤다"면서도 "팀이 패해 기쁨보다는 아쉬움과 실망이 더 컸다"고 밝혔다.


이어 이승우는 멕시코 전에 대한 의지와 다짐을 이야기했다.


그는 "내가 멕시코 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만약 나가게 된다면 공격포인트가 중요한 것 같지 않다"면서 "지금은 어떻게 해야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


특히 이승우가 "어려서부터 월드컵을 보면서 우리가 3승 한 것을 못 봤다"고 한 말이 가장 인상 깊다. 


한국이 아직 3승을 한 것을 보지 못했다는 이승우는 "아직 3경기 중 2경기가 남았다"면서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스웨덴 전에서 패배한 후 대표팀의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대표팀의 막내가 먼저 나서서 투지를 불태우고 있는 것이다. 


그의 말처럼 여태껏 월드컵에 도전한 한국팀에게 꽃길은 없었다. 힘든 상황 속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기에 아직 포기하기는 이르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3일 16강 진출에 분수령이 될 멕시코와의 2차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