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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이 화장실서 성폭행"…여배우 추가 폭로 나왔다

SBS funE는 16년 전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재일교포 여배우 A씨의 인터뷰를 단독 보도했다.

인사이트SBS '펀치'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배우 조재현이 미투 가해자로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20일 SBS funE는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재일교포 여배우 A씨와의 인터뷰를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16년 전 드라마 현장에서 조재현을 처음 만났고, 조재현은 연기를 가르쳐준다며 A씨를 밖으로 불러낸 뒤 남자 화장실에서 성폭행했다.


당시 A씨가 소리 지르며 반항하자 조재현은 입을 막은 뒤 성폭행을 이어갔고, 성폭행이 끝난 뒤 조재현이 '좋았지?'라고 물었다는게 A씨의 주장이다.


인사이트tvN '크로스'


A씨는 이후에도 조재현이 자신의 몸을 슬쩍슬쩍 터치했으며, 한번은 보다못한 코디네이터가 나서서 조재현을 말린 적도 있다고 폭로했다.


이 사실을 알게된 A씨의 어머니는 강남구에 위치한 한 건물 지하 주점에서 조재현과 마주했다.

조재현은 A씨의 어머니에게 무릎을 꿇고 죽을 죄를 지었다고 빌며 매니지먼트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은 A씨는 이후 지독한 우울증에 시달렸고, 성형수술과 다이어트 등에 집착하다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어서 2007년 일본으로 돌아갔다.


인사이트뉴스1


A씨는 "조재현이 진심으로 자신과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무슨 짓을 한 지 알고 사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SBS funE 측은 A씨의 주장에 대한 신빙성을 따지기 위해 의료기록, 부동산 등기부등본, 당시 보도됐던 기사 내용, 출입국 내역 등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조재현 측 법률대리인은 SBS funE 측에 A씨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합의하에 관계를 맺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A씨의 모친이 돈을 노리고 조씨를 압박하고 있고, A씨에게 7000만~8000만원의 돈이 송금됐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