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택배 상자 안 버리고 쌓아놓으면 집에 '바퀴벌레' 생길 수 있다

갑자기 집 안에서 바퀴벌레가 목격된다면 '택배상자'가 주범일 수 있으니 바로 버리는 게 좋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월급날이다.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대리만족하기 바빴던 물건들을 시원하게 결제할 때다.


그리고 얼른 택배기사님이 우리 집을 방문하기를 바라며 본격적인 기다림이 시작된다.


"딩동~♪ 택뱁니다!"


목 빠지게 기렸던 택배기사님이 오셨다. 한달음에 달려가 제품을 건네받고 기쁜 마음으로 택배 상자를 개봉한다.


인사이트


기쁨도 잠시, 골칫거리가 하나 생긴다. 박스테이프가 너덜거리는 채로 나동그라진 저 택배상자를 어떻게 처리할까 하는 고민이다.


처치 곤란인 택배 상자. 물론 곧바로 버리는 사람도 있지만, 의외로 집안에 보관하는 사람들도 많다.


후자라면 차곡차곡 쌓아뒀다 분리수거 날 한꺼번에 버리거나, 혹시 나중에 사용할지 몰라 따로 보관하는 경우일 테다.


그런데 집 안에 보관한 택배 상자가 '바퀴벌레'를 옮기는 주범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어둡고 습한 곳을 좋아하는 바퀴벌레는 주로 좁은 틈 사이에 알을 낳는다.


택배 상자의 모서리나 이음새가 바퀴벌레가 알을 낳을 곳으로 제격인 것이다.


특히 물류창고에서 오래 방치된 택배 상자의 경우에는 바퀴벌레가 알을 낳았을 가능성이 커진다.


이것이 그대로 집 안에 들어와 오랜 시간이 지나면 알이 부화할 수 있는 셈.


인사이트tvN '곽승준의 쿨까당'


실제 이같은 사실은 지난해 12월 방송된 tvN '곽승준의 쿨까당'에 소개돼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 출연했던 위생해충연구소 양영철 교수는 "갑자기 집에서 바퀴벌레가 보인다면 택배 상자가 원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택배 상자를 바로 버리거나 외부에 모아두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