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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강진 이후 불안감에 생필품 싹 쓸어간 일본 오사카 주민들

지난 18일 일본 오사카에서는 규모 5.9 강진이 발생한 이후 몇차례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오사카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주민들이 생필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 오전 일본 오사카 부(府) 북부 지역에서 규모 5.9의 강한 지진이 발생해 사망 5명, 부상 379명, 정전, 건물 파손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일본 기상청은 향후 2~3일 내 진도 6의 여진이 올 가능성이 있으며 일주일 내로 강한 여진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현재 일본 현지는 계속되는 여진에 대비하는 주민들로 생필품이 모두 동난 상황이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사진에는 진열대가 텅 비어있는 오사카 내 대형 슈퍼마켓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름표 없이는 어떤 상품이 진열돼 있었는지 알 수 없을만큼 깨끗하게 비워져 있고 냉장식품이 담겨있던 진열대에도 몇 가지 소스류 외에는 제품이 남아있지 않다.


인사이트캡션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1923년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로 오사카 부에서 진도 6약의 진동이 관측된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에서도 생수와 라면, 일회용품, 인스턴트 식품 등을 상자에 보관하고 있는 주민들의 인증 사진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오사카에 거주하는 일본 누리꾼들은 "주변에 있는 수퍼들이 텅 비어있어 물이나 식료품을 구하기가 어렵다"면서 "자동판매기도 대부분 품절된 상황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진 여파로 오사카모노레일 선 등 일부 교통수단 운행이 일시 정지된 가운데 한국 외교부는 "간사이 지역에 거주 및 여행하는 국민들은 지진 동향과 교통상황 등 각종 안전 정보를 참고해 각별한 유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